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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8 20160328 팦피생축
- 2016.03.10 [언더테일] SF AU 뻘설정 1
- 2016.03.06 [언더테일] 뼈다귀는 별의 꿈을 꾼다 上
- 2016.03.03 [언더테일] 오리지널 휴먼이 있는 썰 3
- 2016.02.24 [언더테일] 그릴샌즈 ← 펠그릴
- 2016.02.24 [언더테일] 아마도 그릴샌즈이고싶었던 논커플링인것같다 7
- 2016.02.23 20160223 잡담 1
- 2016.02.08 20160208 [뽐잭맠] 07 2
- 2016.01.17 20160117 잡담 및 갓세븐 2주년 팬미팅 후기 4
- 2016.01.05 20160105 진단메이커 3
글
20160328 팦피생축
01.
팦피라고 하니까 이제 언텔의 팦이 동시에 생각나서 으으 근데 사실 팦은 애캐가 아냐 왤까
02.
사랑스런 애기야 생일축하해. 난 언제즈음 하고싶은 말의 0.1이라도 꺼내놔볼까. 사실 네가 들을 일은 없겠지만 서도.
그래서 티슽 들어와봤다 :3 정말 일 말고는 암것도 안하고 살고 있구나 나…
글
[언더테일] SF AU 뻘설정
AU이름 그런거 없따... 그림 없따....!
꽤 먼 미래 인간은 우주를 개척하기 시작했고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의 스페이스 콜로니를 띄우는 데 성공한다. 처음으로 보내진 건 상대적 약자들, 발 붙일 데 없는 이들 그리고 그들을 가엾게 여긴 이들 정도였다. 한동안 평화로웠고 지구와의 교류도 활발했다. 그러나 꽤 시간이 지난 이후, 스페이스 노이드로 분류된 이들 중에서 지구에서의 능력을 잃은 대신 또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되는 이들이 생겨났다. 지구에서는 그들을 두렵게 여겨, 그들이 지구로 돌아올 방법을 모두 없애버린다.
콜로니는 지구의 지원이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모두가 죽어가는 와중에 아스고어 드리무어의 인도로 살아갈 방법과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어느 날….
※ 장소
* 정거장 R-10 > F구획 > 특별 관리 구역 > 쓰레기장 > B 구획 > A구획 > 셸터
* 진엔딩시 A구획 연구소 지하로 들어갈 수 있다.
* 셸터에 가까운 장소일수록 중력이 강하다. 물론 지구만큼은 아니고.
* 개방되어있는 장소는 정거장 R-10, A/B/C/F구획, 특별 관리 구역, 쓰레기장, 셸터 정도이다. 그 외에도 정거장 R-20/R-21과 D/E/G구획, 기존 동력실, 콜로니 관리실 등의 몇몇 구역이 더 있으나 그 곳에는 아무도 없다.
- 정거장 R-10 / SPACE STATION R-10
콜로니로 통하는 직접 루트가 존재하는 정거장 중 하나. 사실 다른 정거장이 다 폐쇄되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유일한 정거장이다. 관리인이 살 수 있을법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리 넓지도 않고 쉘터에서 너무 멀어 자원이 부족하기도 하다. 플라위를 만날 수 있고 토리엘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다.
- F 구획 / SECTOR F
정거장 R-10에서 직접 들어올 수 있는 콜로니의 구역 중 하나. 존재하는 거주 구획 중 가장 순번이 낮고 셸터에서 멀다. 구획의 내부 날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눈이 쌓여있다. 샌즈와 파피루스가 사는 곳.
- 특별 관리 구역 / SPECAIL ZONE
생활에 필요한 수자원 등이 관리되는 장소―라지만 꽤 개방되어있다. 내부의 수자원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식물이 자라고있다. 조명이 거의 없지만 내부의 식물들 중에 빛을 내는 식물도 있어 어둑하지만 살만하다. 내부에 적지만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거주 구역도 있다. 예를 들면 언다인, 거슨. F구획에서 다른 구획을 돌지 않고 A구획으로 직접 갈 수 있는 루트이기도 하다. 쓰레기장과도 연결되어있다.
- 쓰레기장 / TRASH CAN
본래 C 구획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완전히 황폐화되고 쓸 수 없게 된 물건들을 쌓아두게 되면서 쓰레기통 혹은 쓰레기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끔 누군가 재료를 찾으러 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알피스라던가, 알피스라던가, 알피스. 신기한게 많아 아이들이 놀이터로 사용하기도 한다.
- B 구획 / SECTOR B
A 구획과 가깝긴 하지만 꽤 분위기가 다르다. 생체 실험 후 우주에 유기되어 스페이스노이드가 된 이들과 그들의 아이들, 그리고 우주에서 난 기형아들 등이 모인 거주지이다. 다른 이들이 따돌리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비슷한 처지의 이들끼리 모인 듯 싶다.
- A 구획 / SECTOR A
셸터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고, 구획들 중에 가장 살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있다. 구획의 내부 날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늘 덥다. 중앙 연구소가 있고, 메타톤의 방송사가 있다. 구획의 내부 날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늘 덥다.
- 셸터
콜로니의 중심. 원래 비상시에 사용하게 되어있는 셸터지만 가스터 박사가 셸터에 반영구적 동력원을 만들어두면서 완전히 중심으로 굳혀졌다. 날씨 조절 기능이 살아있는 유일한 장소. 드리무어 일가가 자리잡고 있다. 그 외에는 관리자가 드나든다. 사실 스페이스 노이드들이라면 자유롭게 오가긴 한다. 셸터의 중심에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대형 귀환 우주선과 소형 우주선 몇기가 있다고 하지만, 아무도 작동시키지 못했다.
- A 구획 연구소 지하 / SECTOR A LAB BASE
가스터가 연구하던 연구소이자, 숨겨진 연구소. 알피스의 연구 기록과 알피스가 해석해둔 가스터의 연구 일지 중 일부를 볼 수 있다. 알피스가 연구에 실패한 실험체들을 만날 수 있다.
※ 인물
* 원작과 성격은 거의 동일하다. 괴물일지 인간형일지 상상은 자유.
- 프리스크
7-8살정도 된 어스노이드. 지구에서 특별한 이유로 개인용 스페이스쉽을 타고 우주로 나오게 된 아이. 연료가 다하고 우주 미아가 되었다가 콜로니의 인력에 우연히 이끌려 콜로니로 떨어지게 되었다. 어떤 이유로 지구를 나오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콜로니에 도착했던 아이들처럼 다시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셸터로 떠난다.
- 샌즈
본래 어스 노이드였으나, 사고로 A-10에 조난된 경우라 죽기 직전의 아이 둘을 가스터가 거둬 살려줬다. 파피루스는 꽤 괜찮은 상태였으나, 샌즈는 부상이 심각해 반즈음 기계화되었다. 그 후 가스터의 피험체로 사용되며 거의 완전히 스페이스 노이드화 되어버렸다. 기계화된 이후로 자라지 않아 작다.
- 파피루스
샌즈의 동생. 샌즈와 마찬가지로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사이의 무엇도 아닌 존재이지만, 다들 그냥 스페이스 노이드로 인식하고 있다. 샌즈 덕에 근위대 예비병 루트를 밟고 있지만…
- 플라위
Howdy!
프리스크가 콜로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만난 말하는 "장미". 일부 유전자 변형된 식물 외에는 살 수 없는 콜로니의 유일한 지구와 동일한 꽃이다.
가스터에 의해 아스리엘과 차라의 영혼을 이용해 만들어졌지만, 그런 사실을 아는 이가 없다.
- 언다인
콜로니 내 있는 유일 무장 집단인 근위대의 대장. 스페이스노이드들 사이에서 선망받지만 사실 옆에 있으면 무서울 정도로 파괴적이고 친근하다.
- 알피스
현 중앙 연구소장. 애니메이션과 소설을 좋아한다. 메타톤이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 메타톤
알피스 박사가 만들어낸 안드로이드로, 최초로 영혼과 기계를 링크시키는 데 성공한 개체이다. 기본적으로 오락용으로 만들어져있긴 하지만 알피스 박사가 별 생각 없이 넣고싶은 기능을 다 넣다보니 별 기능이 다 있다. 전투 기능도 마찬가지. 조금 성격이 유별나다.
매드 더미, 냅스타블룩과 함께 과거 어떤 경로로든 죽은 인간들의 일부 감정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구심점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어진 인공 영혼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정들이 대부분인 듯 싶다.
- 냅스타블룩
메타톤, 매드 더미와 함께 과거 어떤 경로로든 죽은 인간들의 일부 감정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구심점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어진 인공 영혼중의 하나이다. 소심하다.
- 매드 더미
메타톤, 냅스타블룩 함께 과거 어떤 경로로든 죽은 인간들의 일부 감정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구심점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어진 인공 영혼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분노에 치우쳐져 틈만나면 욱할거리를 찾고있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형태였던 일반 더미를 핑계로 프리스크에게 화를 낸다.
- 토리엘
스페이스 노이드 출신의 정치가. 아스고어와 결혼하여 한동안 같이 콜로니 내부의 평화와 지구로의 귀환을 꾀하였으나 아스리엘의 사망 이후 아스고어와 갈라져 R-10에서 산다.
- 아스고어 드리무어
스페이스 노이드 출신의 군인. 어스 노이드의 스페이스 노이드 고립 이후 해당 콜로니의 인원을 모으고 가스터로 하여금 셸터에 동력원을 만들어내도록 도와준 인물이다. 어딘가 평소에는 어벙해보이긴 하지만 지휘는 확실한 듯.
- 아스리엘 드리무어
아스고어와 토리엘의 아들. 차라와 함께 지구를 향해 가게 되었으나 차라가 사망하고, 아스리엘은 혼자서 지구에서 버티지 못하고 강제로 내보내져 우주에 버려지다시피 오게된다. 그리고 R-10에 죽은 채로 도달한다.
- 차라
프리스크와 같은 식으로 (알려지기로는)도착한 첫번째 아이. 어스노이드도, 스페이스노이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떨어진 이후 드리무어 가족과 함께 지냈으나 어떤 이유인지 복수심으로 그득 차 지구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결국 소형 우주선을 움직이는데 성공하고 아스리엘을 꾀어내어 지구로 향하지만… 도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병으로 사망한다.
- W. D. 가스터
전 중앙 연구소장. 천재. 콜로니의 에너지원이 바닥나기 직전 쉘터에 반영구적인 동력원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샌즈와 파피루스를 거두었던 스페이스 노이드. 여러의미로 불가해하다. 말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을 수화로 해결한다. 어떠한 연구 중에 사고가 나 실종되었고 지금은 사망 처리 되어있다만은 간혹 어디선가 그를 본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한다. 특유의 기록체계를 가지고 있어 그의 연구 기록은 여태껏 전부 해독하지 못했다. 알피스는 일부 성공했다. 사실 샌즈는 그 기록체계를 완전히 해독할 수 있지만 그렇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없다―샌즈는 그냥 윙딩어라고 부른다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타톤, 냅스타블룩, 매드 더미 등의 인공 영혼들의 구심점이 되는 물질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더불어 플라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 그릴비
F 구획의 자원 관리자. 무뚝뚝하지만 다정하다. 인기남(?).
- 머펫
어리지만 똑부러지는 스페이스노이드. B구획에서 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
- 버거팬츠
메타톤의 방송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19세 청춘. 아르바이트라지만 거의 본업이나 다름 없어진 것 같은데…
- 나이스가이
구획들을 넘나드는 떠돌이. 장사도 하고 있지만 주로 하는 일은 다르다. 모험가라고 봐도 좋을듯. 폐쇄 구역들을 돌아다니며 살만한 장소나 쓸만한 물건을 찾고있다. 꽤 긍정적인 남자.
글
[언더테일] 뼈다귀는 별의 꿈을 꾼다 上
* 게임 언더테일의 스포가 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지 않으신 분은 보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 샌즈 위주의 이야기입니다. 약간 샌즈른 있을수도 있습니다 있고싶다 젭알
* 개인적인 설정이 난무합니다. 제가 별로 설정을 제대로 알아보고 그러는 편이 아니라서 음(…)
글
[언더테일] 오리지널 휴먼이 있는 썰
이런 전개여도 재밌을것같다! 라는
물론 그냥 뻘망상이라서 언더테일의 공식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을수도… 아니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사실 3회밖에 플레이 안했는데다가 몰살하다 언다인을 못깨서 멘붕해서)
글
[언더테일] 그릴샌즈 ← 펠그릴
* 언더테일 관련 연성입니다. 저도 모르게 스포를 했을지도 몰라요. 플레이하지 않은 분이라면 조심해주시길!
이 컾 넘 개쎄게 치였어...
글
[언더테일] 아마도 그릴샌즈이고싶었던 논커플링인것같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넋부랑
나도 좀 커플 느낌 나게 쓰고싶다 흐흐ㅡ흐흐흗흐흐흑 으으흐흐흐흑
+) 코멘트에도 스포...있...나? 여튼 뭐든 쓰기도 합니다 주의
글
20160223 잡담
1.
여전히 슨른쪽은 없다! 주룩 같이 파는 사람이 없으니 자급자족이라도 하자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하도 아무것도 없으니 더욱 의지가 없어지는 느낌이다.
2.
1번에 덧붙이자면, 최근 언더테일을 플레이했다. 파는 사람 개많다. 난 또 내가 파는 건 마이너일줄 알았는데 내가 팠던것중에 가장 많은 연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하하. 행복해. 나름의 해석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이런 저런 썰도 굴러다니고. 역시 혼자 파는 건 너무 힘들다.
3.
뽐잭불판이 결국 터졌더라 이쁘고 귀엽고 좋은 썰 많았는데 너무 아쉽다. 모 존잘님 페이지도 어느날 슥삭 없어지더니 뽐잭불판까지. 뭐 불판 내에서 언제 터지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너무 아쉽다.
4.
요새 스니가 많이 아픈것같더라. 많이 얘기는 안해도 걱정하고 있어 애기야 아프지 말어라 _(;3」∠)_ 진짜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여담이지만 굳즈를 숨겨두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방에 놔두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 귀엽다고 해줬다. 유에스비 보고는 아이디어 좋다고 이거 열쇠고리로 만들면 더 좋겠네! 카더라. 인제보니 옷 한번 빼보시고 뒤집어 꼽으셨다. 궁디가 앞에있는 스니가 되어부렀어. 하지하지마때 유에스비라서 티가 안난다 ㅋㅋㅋㅋㅋ
5.
내일 병원 간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인제 간다 일욜날 귀 뚫었는데 처음뚫어본건데 원래 귓볼 만지던 습관때문에 많이 안좋아진거같다 만지작거리는거 자제해야지
글
20160208 [뽐잭맠] 07
"어째서, 그를 잭슨의 곁에 붙여둔거야?"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벌써 꽤 친해진 거 같더라. 왜, 질투나?"
아팠다. 마크는 스트라이커로서는 낙제점을 받아 잭슨의 보조가 되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일개 연구원 출신인 진영이 감당할만한 힘은 아니었다. 마크 형도 은근 욱하는 기질이 있다니까. 말이 적어서 그런건지 그르렁거리면서는, 멱살을 쥐인 것 정도만으로 잠깐 숨쉬기가 버거웠다. 이내 쓸데없는 화풀이라는 걸 본인도 알아차렸는지 놓아준 게 다행이었다. 진영이 한참 숨을 고를 때도 아니꼬운 눈이었다. 아니, 걱정하는 걸까. 진영이 숨을 돌리고 나서야 마크는 입을 열었다.
"그가, 잭슨을, 죽일거야."
또박또박, 요령없이 읊조렸다. 진영은 목을 매만지더만 자연스레 떨어진 서류를 줍는다.
"잭슨은 죽지 않아. 형도 알잖아? 잭슨의 코어는 발견되지 않은거."
와. 형 컵도 엎었어… 젖어버린 부분은 아예 못쓰게 되어버렸다. 담당 연구원의 개인적인 기록이니 진영의 마음대로 써도 된다지만 귀찮은 일이다. 진영이 안 젖은 부분을 잡고 종이를 흔들거린다. 마크는 입을 우물거린다―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은 얼굴이다.
"아니면 형, 형은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있는거야?"
07
옆 방의 상황이 궁금하다 하더라도 영재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또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재범은 애써 무시했다. 총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잡아본 적도 없으나 재범에게 쏜 탄환을 쳐낸 게 잭슨이라 그렇지, 위력도 상당해보였고 거리도 멀지 않았다. 잭슨이 막지 않았으면 분명 명중이었을 터이다. 그런 사람을 당해낼 재간은 있나. 아는 것도 없고 능력도 없다. 재범은 점점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재범은 그 작은 문을 열었다. 꼭 수그리고 들어가야 하는 그 문. 여전히 불은 희미한 등 하나뿐이다. 어째 인형 갯수는 미묘하게 줄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여전히 바닥까지 즐비한 인형들을 재범은 발로 슥슥 밀어내며 그 주인을 찾아내었다. 잠든 듯 내리깐 눈―확실히 자고 있겠지. 아까 마큰지 하는 새끼가 재워뒀으니.―을 보니 눈 떠 방방거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재범은 그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잭슨은 정말 갑자기 눈을 떴다. 분명 재웠다고 하지 않았냐고. 재범은 나름 강심장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놀라버렸다. 놀란 얼굴이 우스웠는지 잭슨이 뒤집어져라 웃었다. 하이톤에 큼지막한 웃음소리가 영재 웃음소리 못지 않게 귀를 뚫는다. 아, 씨. 왜 주저앉은 자리에는 푹신한 게 없는지 바닥에 찧은 궁둥이가 지끈거렸다.
"째봄 진짜 우껴써!"
웃다보니 어느 정도 교정되었던 발음이 다 뭉개져 나온다. 째봄이 아니라 재범. 우껴써 아니고 웃겼어. 그리도 못난 부리를 죽 잡아당기며 타박하니 앓는 소리를 낸다.
"자라니까 안자고 뭐해."
"흔즈 즈그 쉬르으으으…."
재범이 입을 놔주자마자 불평이 쏟아져 나온다. 아푸다. 진짜 아푸다. 재범 나쁘다. 다 부수고 다니는 자식이 엄살은. 재범은 잭슨의 불평을 들은 체 만 체 쭉 내민 입술을 꾹 누른다. 잭슨이 식식거렸다. 아니, 식식거리는 척 한다. 재범이 피식 웃었다. 웃기는 자식. 잭슨이 팔다리를 퍼덕거리다 결국 뒤로 넘어간다.
"사탕 까줘."
"이 썩어."
"재봄 진짜 나쁘다."
"어련하시겠어."
"그게 뭐야. 재봄 이상한 말 해."
"봄 아니고 범이라고. 얼른 자라."
한결같이 쭈욱 애같아서는. 재범이 잭슨의 앞머리를 꾹꾹 눌러가며 쓰다듬는다. 재범이 이불을 챙겨주었다. 잭슨이 배시시 웃더만 그 이불을 들춘다. 꼬옥 선심 쓴다는 얼굴을 하고는 제 옆자리를 팡팡 두들겼다. 재범은 꿈질꿈질 거리를 두고 들어온다. 잭슨이 재범을 확 잡아당겨 끌어안는다. 놀라 밀어내려해도 쉽사리 밀려나지 않는다. 옷은 왜 벗어두고 자는건지 뜨뜻한 체온이 그대로 전해진다.
"안덥냐."
"응. 안 더워."
"이러고 자게?"
"응!"
"안불편해?"
"안 불편해."
난 불편한데 말이야. 한 마디에 풀이 죽는다. 재범은 또 그걸 참지 못하고 제 쪽으로 좀 더 잡아당겨 도닥여준다. 유겸이 보기라도 하면 놀랄테다. 와, 재범형이 그럴줄도 알았어요? 보일 반응이 뻔하다. 잭슨도 눈을 둥그렇게 뜨고 바라본다. 다시 헤죽 웃는다. 입이 하트 모양이 되는게 꽤 귀엽다.
"다 좋은데 말이야."
"응!"
"자다가 나 집어던지진 마라."
굳었다. 잭슨이 굳었다. 농담으로 던진 말인데 묘한 긴장감이 찾아왔다. 그러고보니 인형들의 배치가 늘 난장판이면서도 조금씩 바뀌던게 이런 이유였나. 살그마니 손을 빼고 떨어지는 걸 어찌 해주지도 못하고 재범은 허탈하게 웃었다.
+
글
20160117 잡담 및 갓세븐 2주년 팬미팅 후기
이뻐질 데가 어디 또 있다고 넌 늘 예뻐지는거니…
01.
그날 큰일날뻔 했다 ㅋㅋㅋ 오는 도중 알았는데 티켓을 놓고온 것. 그래서 집까지 돌아갔다. 굿즈 사겠다고 일찍 간다고 갔는데 그게 다행이었지. 여튼 집까지 돌아갔다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딱 한 번 신었던 레깅스는 짧은데다 그거 걸었다고 빵꾸나서 역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사서 이번엔 2중으로 신었는데 내 왼발 엄지는 내 상상 이상인게 레깅스랑 덧신이랑 같이 뚫어서 남은 발가락들은 쭈구리되서 아프고 엄지는 구멍에 끼어서 아프고ㅠㅠㅠ 여튼 발이 너무 아팠다 그냥 운동화 신고 갈걸 이뻐보이고 싶어서 ㅠㅠㅠㅠ
이뻐보이고 싶으면 뭐하나 도착해서 응원봉 품절이고 그래서 (다행히도 스니 열쇠고리는 나 차례까지는 남아서) 스니 열쇠고리랑 스티커만 샀다. 언제나 생각하는 바지만 난 스니꺼밖에 안쓸듯… 남는 스티커 필요하신 분 있으면 보내드리고싶다. 2기 공식이랑 매드리팩 스티커도 그런데.
여튼 그러고 도착하고 누군가 말걸어줬으면 하는 솔플이 되어서 쭈구리되었다. 원래 소심하기도 하고… 중간에 헤드셋 끼어서 그런가 하고 헤드셋을 빼고 다녔지만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았다 ㅠㅠ 도를 믿으십니까는 그렇게 나만 보면 말을 걸던데 왜! 외로웠다… 혹시 이거 보시는 분 있으면 기억나십니까 혼자서 뽈뽈뽈 돌아다니던 회색 코트에 남색 헤드셋 그게 바로 접니다… 쭈륵
02.
공연 시작하자마자 화장실 가고싶었다 ㅋㅋㅋㅋㅋ 근데 이거만 보고 이거만 보고 하다가 잊어버렸다. 결국 끝나고 바로 화장실 갈라고 했는데 나오는길에 화장실에 사람이 많아서 역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로 감.
공연 시작하기 전에 1우러 19일난 DVD 나온다고 ^^) 그 뭐였지 릴갓 딥디 산다 꼭 산다 이번에 살 때 1주년 팬미팅도 사야지 내가 그걸 왜 안샀을까 이번 팬미팅 다녀오니까 진심 너무 사고싶다 하하.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ㅋㅋㅋㅋㅋ 공연 시작 전에 의자에 뭐가 붇어있었는데 넘 티나잖아. 이런거 하면. 숨겨놨다가 뭔가 주섬주섬 꺼낼텐데 당연히 알지 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 하면서 새접었는데 종이비행기 못접는 새분들이 꽤 계시더라. 신기했다. 사실 뭐 나는 평소에 종이접기 좋아하니까. 그리고 이상한데서 잘하는게 있다 나는….
여튼 공연 시작하는데 재보미 깃발 휘두르는게 너무 뻘쭘해보였어 ㅋㅋㅋㅋㅋ 좀 웃겼다. 그리고 시작이 손들어!! 손들어 너무 좋다 거기다가 제복이야 ㅠㅠㅠ 하고나서 바로 휙휙 나눠져서 날아가서 니가하면 하고 ㅠㅠㅠ 애들 휙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왜 겨미만 남았지?? 하는데 니가하면 ㅋㅋㅋㅋ 여튼 좋았다. 막 번쩍번쩍한거밖에 기억에 안남긴 했다 너무 좋아서 늦게와서 산 짭응원봉 들고 내가 소리지를줄은 몰랐지 니가하면 쇼케때도 조용히 좋아하기만 했었던거 같은데 안경 쓰고 보니까 넘 좋은 개좋음 사랑해. 토크느 잘 생각이 안난다 영상도 그렇고 그냥 아 진짜 미친듯이 귀엽다만 머릿속에 박힘.
그리고
갓잭슨
슨보컬
스니 딱좋아 보컬 듣자마자 아 2기 팬밑 딥디 사야해 절대 사야해 그생각했다 진짜 좋아 완전 좋아 사랑해 아아아 왕잭슨 아아아아
여튼 상세한게 기억은 안나니 요점을 말하자면 애들이 정말 팬들을 위해서 많이 고심한 것 같았다. 평소에 팬들이 원한다고 이야기 한 바들을 잘 알아봐서 구성한 것 같은 느낌! 이벤트도 제왑에서 준비해주고(조금 어딘가 엇나갔지만). 꼭 그런 느낌이라 굉장히 좋았다. 응원법도 모르면서 소리지르느라고 목 나갈거같았다. 시간 금방 가더라 내가 화장실 3시간 참은줄 나도 몰랐지.
마지막에 갓세븐! 갓세븐! 한건 진짜 대단했다. 너무 길어서 목아픈데 다들 끝까지 그렇게 부르더라 소리 지르라면 소리 지르고 또 갓세븐 부르고 부르란대서 나올때까지 부른다. 맞아 애들 옷도 이뻤다. 제복도 팬들이 제복제복 노래를 불렀고 제복 다음에 입은 옷도 이뻤고(핑슨♡) 앵콜때 입은 회색후드도 이쁘고… 여튼 전체적으로 좋았다. 단콘 한다고 하면 바로 예매할듯.
10구역 왼쪽 복도였는데 스니도 지나가고 마크도 지나가고 지녕이도 지나가고 음 그리고 한 명 더 있었는데 뒷모습밖에 안보여서 누군지 모르겠다. 여튼 스니를 가까이서 봤으니 그걸로 된거야!
팬이란 개념을 잘 모르겠다고 그냥 프렌드라고 한 게 너무 좋으면서도 좀 걱정된다 너한테 너무 들러붙는 사생이나 그런 사람들은 프렌드 하면 안대오. ㅈㅇㄴ같은 사람들도 프렌드 하지마오 나빠오…. 여튼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영재 음색이 확실히 좋긴 너무 좋다 하하 진영이는 말할 때 목소리가 진짜 갑이다.
03.
요새 마비 하고있다. 만돌섭 연락 주새오. 티모페일입니다. 톨비쉬 너무 좋다 다정남 사랑해 나 다정한거에 너무 약해… 스니랑 진영이 너무 좋아하는것도 그래서일지도. 톨비쉬 이 벤츠남 너만은 통수 때리지 말아다오 ㅠㅠㅠㅠ
글
20160105 진단메이커
https://kr.shindanmaker.com/529483 >> 피폐물 연성소재 문구 진단 피폐 조아해....
1. 뽐잭의 피폐연성 소재는 「 노예, 독」문장은 "니가 내 뭐라도되는냥 착각하지마." 절대적인 분위기로 연성.
2. 맠슨의 피폐연성 소재는 「 바다, 갇힌」문장은 "시동끄고 뒤로 넘어와." 밤바다를 배경으로 연성.
https://kr.shindanmaker.com/360660 >> 오늘 연성은 이런 느낌으로 어때??
1. 뽐잭의 소재 멘트는 '끝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거야', 키워드는 젖은 목소리이야. 슬픈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2. 녕잭의 소재 멘트는 '내가 사라져도 넌 괜찮을 거야.', 키워드는 고백이야. 평범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3. 맠슨의 소재 멘트는 '그래도 세상은 돌아간다', 키워드는 루프이야. 차가운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4. 뱀잭의 소재 멘트는 '이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키워드는 우산이야. 아릿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5. 겸잭의 소재 멘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키워드는 루프이야. 꿈을 꾸는듯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https://kr.shindanmaker.com/440719 >> 앵스트 연성소재
https://kr.shindanmaker.com/549797 >>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연성 문장들
https://kr.shindanmaker.com/550240 >> 문장 하나에 글 하나
저장용… 맘에 들면 언제 썰로 바뀔지도 모르고 글로 바뀔지도 모르고 음 모르겠다 요새 연성욕이 또 떨어져서… 누가 슨른쪽좀 파줬으면 좋겠다